라일락 향기 <강정순>
그대가 오늘도 묻는 낮은 목소리
사랑하는가
정작이 나를 사랑하는가
라일락 향기에 취해있을 때
그대가 묻는 낮은 목소리
나를 사랑하는가
정작이 나를 사랑하는가
그대가 나직하게 오늘도 묻는 나를 사랑하냐는 물음이.....
이제는 너를 향한 사랑이기 보다 정작이 나 자신을 스스로 사랑하는가? 하는 물음으로 들려옵니다
그것은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산 세월이 너무 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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