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꽃
백양꽃( Lycoris koreana ) 학명에서 보듯 우리나라 특산 식물이며, 한국의 상사화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백양꽃은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백양사근처에서 처음 발견되어 학계에 보고 되었기 때문에 백양꽃 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고, 흔히 볼 수 있는 중국에서 귀화한 상사화처럼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꽃이다.다른 이름으로는 조선상사화, 고려상사화, 타래꽃무릇등으로도 불리운다
백양꽃의 잎은 길이 30∼40㎝정도 자라며 상사화보다는 길이가 짧고 좁은것이 특징이고, 꽃이 피는 시기는 9∼10월로 상사화보다 다소 늦게피고 색갈은 황자색으로 무척 아름답다 . 백양꽃과 상사화의 다른점은 꽃자루가 상사화보다 작지만, 훨씬 많은 꽃자루를 달고 있으며 연한자주색의 상사화보다 훨씬 진한 주황색이나 황자색을 띠고있어 쉽게 구분할 수가 있다
내장산 국립공원 지역과 거제 등 일부지역의 깊은 산 속에 자생하고 있어서...먼데까지 갈수가 없었는데, 자생지가 아니라 아쉽긴 하지만 올림픽 공원에서라도 이 꽃을 보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듣던대로 상사화 중에서도 화사하고 아름답기가 빼어나다
역서 한 번 백양꽃의 족보를 한번 정리해 보아야겠다.
상사화가 왜 그리 여러가지이고 꽃무릇하고는 어떤 관계인지가 궁굼하고 헷갈리기 때문이다, 이번에 불갑사에 꽃무릇을 보러 갔을때에도, 내 뒤에 계신분이 왜 꽃무릇을 상사화라고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심지어 왜 불갑사 상사화축제라고 하는지 마치 틀렸다는 듯이 말하는 걸 들었다
그것은 ...꽃무릇과 상사화는 전혀 다른데, 왜 꽃무릇 축제라 하지않고 "상사화 축제"라고 하냐고 틀린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수선화과 - 상사화속(lycoris)에는 전세계에 대략 13~20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8종이 있다고 한다,그 8종은 1,백양꽃,2꽃무릇,3,붉노랑상사화,4,상사화,5,위도상사화,6,제주상사화,7,흰상사화,8,붉노랑상사화 이다.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이제 알 것이다,아하~ 꽃무릇과 백양꽃은 상사화속의 8가지 種 중 하나라는 것을...그래서 불갑사의 상사화축제라는 것이, 꽃무릇만의 축제가 아니고 상사화속에 속하는 꽃 축제라고 이해하면 좋겠다.
아시는 바와 같이 상사화속에 속하는 꽃들은 가을 혹은 봄에 돋아난 잎이 여름에 시들어 버리고, 잎이 없는 맨땅에서 8~9월에 꽃대가 올라와서 화려한 꽃을 피운다, 그래서 잎은 꽃을 보지 못하고 꽃은 잎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서로 그리워 한다해서 상사화라 부르게 된 것이다, 그래서 백양꽃이나 상사화나 꽃무릇이나 개별 꽃은 다르지만 그런 특징에서 본다면 모두 상사화로 본다는 것이다
어떤 사진집에서 보니, 무궁화 품종이 200종이 넘는다는 걸 보았는데, 그 200종이 다 다르지만 결국은 무궁화다.
잎은 어디로 사라지고...그야말로 맨땅에서 저리 예쁜 꽃을 피워 올리나?
다음날 다시 가서 보니 하루 사이에 벌써 덜 싱싱해 보였다,
화원이나 공원의 야생화는 더이상 야생화가 아니다라는 말에 공감한다,
야생의 향기가 사라졌으니 맞는 말이지만 그래도 공원에서나마 보니 좋다
올림픽 공원 야생화 학습장에 한 20~30포기가 피었는데 흰상사화는 없다.
희귀변이종인 흰상사화는 지난 8.31, 내장산 국립공원 계곡에서 2본이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