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깃유홍초
아무 준비없이 만난 스타.....옥천성당에서 만난 별꽃들, 새깃유홍초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님들처럼 예쁘게도 피었다, 은하수처럼 별꽃도 많이 피었다
고향에 성묘하러 갔다가,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넉넉해서 올라간 성당에서 본 유홍초다.
메꽃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풀꽃이다. 이렇게 잎이 갈라지지 않고 나팔꽃잎처럼 하트형잎을 가진 둥근잎 유홍초도 있다.
접사렌즈도 있고 삼각대도 가지고 정식으로 별님을 만나지 못해 참 미안하다.
그러나 가지고 간 줌렌즈 하나로라도 정성껏 담아 본다, 늦은 오후 햇살에 역광으로 투명하게 찍으면 더욱 예쁠텐데...
멀리서 고향 찾아 온 나그네를 위로하려는지 아니면 예쁜 모습을 뽐내려는 속셈인지...샛빨강 립스틱을 바르고 유혹한다.
덩굴성 줄기를 낮게 깔고 피어 있어서 이 꽃을 찍으려면 나도 최대한 자세를 낮출 수 밖에 없다.
예수님의 행적을 조각한 작품들이 여기저기 서 있는 성소다, 그러니 몸을 낮추거라~ 더욱...
4 STAR... 대장이다
5 星 將軍이닷~! 우리나라에는 아직 5 star 원수는 없지만, 속설에는 대장 부인이 별 다섯개라고들 한다
상상력을 동원해 북두칠성을 만들어 본다, 깜깜한 밤에 길을 잃었을 때 길잡이가 되는 북극성
카메라 화인다에 다 넣을 수가 없어서 그렇지...셀수 없을만큼 많은 별꽃이 피었다, 은하수라 해야겠다<2010.9.13. 옥천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