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자생지가 선운사이다
아무래도 올해는 꽃무릇과 인연이 없나보다. 지난번에 불갑사 꽃무릇을 보러 갔을때에도 비를 만나더니...
선운사에 도착하기 직전부터 시작된 비는 제법 세차게 쏟아졌다
그러나 어쩌랴~! 멀리서 왔으니 그냥 갈 수도 없고...
비옷을 입고 우산을 쓴채 카메라와 삼각대까지 들었으니, 에구 손이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
카메라가 비에 젖을세라 수건으로 덮고 물방울을 닦으며, 사진을 찍으니 좋은 사진이 될리가 있나?
그리고 꽃무릇도 벌써 한물 갔나보다.
무엇이든 때가 잘 맞아야 되는데.... 올해는 뭔가 잘 안맞네. <2010.10.2. 선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