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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의 사색

원앙

by 에디* 2011. 1. 10.

 

 

원앙

요즘 꽃 보기가 어려우니, 원앙이가 하도 고와서 제눈에는 꽃으로 보입니다

창경궁의 춘당지에는 겨울마다 원앙이가 몰려듭니다, 제 눈짐작으로 대략 50~70마리는 되어 보이네요,

이 귀여운 녀석들은 그중에서도 땅콩을 제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영양가 많은 땅콩을 먹어서인지 아주 건강하고 때깔도 좋을 뿐 아니라, 땅콩을 던져주면...가까이 다가오기 때문에 사진 찍기도 좋습니다

 

 

혼자는 외로워...사람들은 금슬좋은 부부를 "한 쌍의 원앙"이라고들 하지요

 

 

 

 

"으~~ 시원해~!" 가끔은 이렇게 몸을 턴다

 

 

 

 

원앙은 날지 못하는 새인줄 알지만,아니거든요~! 우리도 철새랍니다

 

 

 

 

으이구 가려워~~!

 

 

 

 

둥글게 둥글게...파문이 밀려가는 가운데 의젖하게 포즈를 취하는 수컷 원앙

 

 

 

 

물속에서 발을 움직여 나도 파문을...ㅎㅎ...어때요? 우아해 보이나요?

 

 

 

몸단장을하고 수면에 얼굴을 비춰 본다...이렇게 예쁜 새도 있구나

 

 

종류가 다른 것은 아니고 긴장하면 목 뒤의 깃털을 세운다고 한다

 

 

순둥이 같은 저 눈망울을 보라,해마다 겨울이면 많은 원앙이가 창경궁 춘당지를 찾아 드는데...여름에 가보면 그중 일부는 돌아가지 않고 텃새가 되어 아예 춘당지에 산다

 

 

지금쯤 춘당지는 꽁꽁 얼어 붙었으리...하얀 얼음 위에 앉거나 걷는 녀석들도 참 귀여운데... 이 사진은 지난 12월에 찍은 것이다

 

 

암컷 원앙이는 보통 오리와 비슷하다, 대부분의 조류는 수컷이 아름답지... 사람도? ㅎㅎ... 노 코멘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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