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나도 여기에서는 새벽에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입니다
지구의 반대편에 와 있지만 몸시계는 아직도 서울의 시간에 익숙하니, 한 밤중인 3시에 깨어나 시계를 보곤 합니다 처음 며칠간은 2~3시에 깨어 나더니, 이제는 5시반 쯤 일어나게 되네요<2011.6.11.콜로라도 구니슨 KOA>
캠핑촌의 통나무집에서 뒤척이다가 깨어난 새벽에 이국의 일출을 맞습니다
록키산맥의 무수한 봉우리중 하나로 준수하게 생긴 산 넘어로 여명이 밝아 오고...
처음에는 강열한 빛을 하늘을 향해 레이져 빔처럼 쏘아 대더니,
이윽코 용광로 불길처럼 거센 밝음이 솟아 오릅니다
햇님이 아주 쪼끔 얼굴을 내어 미네요어서 일어나 하루를 시작 하거라~~! 새벽을 감시하러 나타나십니다
수평선 위로 솟아 오르는 바다의 일출에 비길 수야 없지만, 신선한 새벽에 록키산맥 위로 솟아 오르는 일출을 맞는 나그네의 가슴은 고동칩니다, 태양 빛이 너무 강열하고 눈 부셔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KOA 캠프촌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캠핑카들이 줄줄이 늘어서서 그들의 부를 자랑하는 듯 합니다
간혹 텐트를 치고 자는 이도 있지만, 통나무 오두막집이 비교적 저렴하여 먼데서 온 나그네에게는 부담스럽지 않고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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