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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詩 한 편

후회

by 에디* 2011. 9. 30.

후회               천양희

 

쏘아버린 화살 돌이킬 수 없네

내뱉은 말 돌이킬 수 없네

지나간 시간 돌이킬 수 없네

게으름 피운 일 돌이킬 수 없네

 

사랑하는 인생아, 돌이킬 수 없는 것은

돌아 올 수 없는 것

이 세상에

옛 인생은 없어요

 

끊어진 끈 이을 수 없듯이

쏟아진 물 담을 수 없듯이

돌이킬 수 없네

 

<2011.9.30.올림픽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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