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에 아버지께서 유자 이야기를 하시면 어떤 과일인지 이해하지 못했었다,
심지어는 요즈음 여주라고 부르는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속이 빨간 그 열매를 연상하곤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유자는 추위에 약해서 남해안 일부지방에서만 재배할 수 있었으니 충청도 산골에서는 알 수가 없었음이 당연한
일이었다, 어른이 된 후 할아버지의 고향인 남해에 가서 처음 유자나무와 유자를 보았다 <2011.11.2.남해>
유자차의 원료가 되는 유자나무...노랗게 익은 유자가 꽃처럼 예쁘다
그냥 먹기에는 너무 시어서 유자차를 만들거나 약용으로 쓰인다, 감귤보다 조금 커 보인다
화~! 많이 열렸다... 예전에는 아주 고수익 과수였으나 지금은 별로여서 밭에서 캐내 버리기도 한다니...
유자도 혹시 많이 수입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