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면은 남해군의 맨 남쪽 끝에 있는 작은 어항이다 물론 난생 처음으로 찾아간 곳으로, 부둣가의 바닷물은 대부분 지저분하기 마련인데, 여기는 아주 맑았다, 우리 땅에도 밟아보지 못한 곳이 왜이리 많은지...? <2011.11.2>
저녁무렵의 고요한 바다를 본다, 서울에서 퇴직하고 귀향하여 이곳에서 팬션을 하고 있는 지인이 자꾸 저녁까지 먹고가라 잡는데,
돌아갈 길이 너무 멀어서 차 한잔을 나누고 작별한다
저건너 좌축 중간쯤에 4층쯤 되어 뵈는 하얀건물이 지인이 운영하는 팬션이고, 이곳이 그 이의 고향이다평생을
나돌아 다니다가 늙어 고향에 찾아 들 수 있는 것도 복 있는 사람이 아닐른지...?
이곳에서 잡히는 물고기는 어떤 어종일까? 포구에는 횟집도 많은데, 손님은 별로 없어 보이고...
방파제가 있는 아늑한 미조 포구는 아주 따뜻한 남쪽 바다로 향해 열린 문...
다랭이논으로 유명한 남해는 이제 시금치와 마늘 재배로 더 이상 가난한 마을이 아니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