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 위에서

향로봉에서

by 에디* 2011. 12. 3.

오, 고독한 산꾼이여... 그대는 빌딩숲과 번화한 거리에서 오히려 더 외롭지...

 

이렇게 산에 앉아서 아래 세상을 내려다 보면...평화와 자유를 느껴...등산화 좋은 거 신었군,

 

뿌연 하늘과 회색의 산들도 오늘은 어쩐지 우울해 보이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모자가 날아 갈까 봐 후드를 덮어 쓰고 기념사진을 한 장 남긴다

 

소나무 사이로 내려다 본 족두리봉... 그거 참 예쁘게 생긴 암봉이지...

 

아직 복원이 되지 않아 허물어진 성벽을 밟고 지나간다...조상님들의 숨결이 서려 있는 곳인데...

 

향로봉에서 내려다 본 족두리봉

 

하산하다가 뒤 돌아 본 비봉 능선.... "또 오너라! 언제든 기다릴게" 하고 넌지시 말하는 듯...

 

 

'산 위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암산 단상  (0) 2011.12.26
불암산에서  (0) 2011.12.25
노고단  (0) 2011.11.21
성삼재  (0) 2011.11.06
방태산 2단폭포  (0) 2011.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