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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의 사색

빛과 그림자

by 에디* 2012. 3. 12.

 

빛과 그림자 

나른한 봄 햇살은 심심해서 오후 내내 혼자서 검은 얼룩 그림을 그리고 있다

얼룩말을 그렸다가 시베리아 호랑이도 그렸다가 지운다

반쯤 허물어진 오래된 시멘트 벽에는 무수한 사랑의 낙서들...

사랑의 맹세들... 변치않을 사랑 이란게 있기나 한가?

어차피 산다는 게, 헤어지는 연습을 하며 사는 거라는 말도 있는데...,<서울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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