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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詩 한 편

가을날

by 에디* 2012. 8. 27.

 

 

 

가을날                   헤르만헷세

 

숲가의 가지들 금빛에 타오를때

나는 홀로 길을 갑니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몇번이나 둘이서 걸었습니다

 

이 좋은 날들에

오랫동안 마음에 지니고 있던

행복도 서러움도 나에게서

이제 먼 곳 향기 속에 녹아

사라졌습니다

 

 

 

<사진 초가을빛 2012.8.21.올림픽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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