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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밴프, 제스퍼

흐린날의 기억들(1)Icefild Parkway

by 에디* 2012. 9. 7.

흐린날의 기억들

아이스휠드 파크웨이는 밴프에서 제스퍼까지 약 300km의 고속도로 중 레이크 루이즈 부근의 트랜스 카나다 하이웨이 정션(Trans Canada Highway Junction)에서부터  제스퍼 다운타운 까지입니다

1960년에 개통된 230km 길이의 이 도로 주변은 록키산맥이 계속 이어져 있어서 우람한 절경을 보며 달릴 수 있는 길입니다 <2011.7.8.>

 

때마침 산에는 눈보라가...아래는 비가 되어 내립니다,

맑게 개인 캐나디안 록키를 감상할 수 없는 것이 못내 아쉽지만, 나름대로 흐린날의 분위기 있는 풍경을 바라보며 달립니다, 쉬지않고 달리면 3~4시간이면 갈 수 있지만, 천천히 명소마다 쉬어가며 7~8시간 걸려서 가려고 합니다 

 

아이스휠드 파크웨이에는 여러개의 호수와 아름다운 폭포와 빙하와 고개를 만나게 되는데, 한꺼번에 정리할 수가 없어서 우선 차 타고 달리며 본 풍경만을 고르고, 다른 사진들은 따로 모아 보려 합니다,이 길을 달린 게 7월 초인데,오늘이 8월 24일입니다, 

내일 모레 서울로 갈  귀국 짐을 꾸리며 이 사진들을 올리자니 벌써 기억이 가물거리는군요

 

눈이 녹아 흘러내리는 폭포는 수없이 많이 보이고, 비 구름 속에 흐릿한 풍경이 나름대로 아릅답습니다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흐린 풍경이 무척 동양적이어서 한장 담아 봅니다

 

사진을 찍기 시작한 처음에는, 맑고 선명한 사진만이 좋은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제야 철이 드는지...때로는 흐리고 뭉개진 사진속에도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게 됩니다

 

이 길은 9월부터 4월까지는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통제되는 날들이 많다고 하네요

 

여러 곳에서 계곡을 흘러내리는 빙하를 보게 되는데, 아래쪽에는 침염수들이 울창합니다

 

출발 전에 차량점검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에서 차량 정비소나 주유소를 기대하기가 우스울 정도로 도로와 자연 뿐입니다, 뿐만 아니라 음식을 구할 수도 없으니,사전에 준비가 없다면 "금강산도 식후경" 이란 우리의 격언이 떠 오를지도 모릅니다

 

 대자연의 신비, 인간은 저 장엄한 자연의 작은 존재...결국은 누구나 대자연의 품으로 돌아가지요...

 

차 안에서 찍은 사진이라 화질이  별로입니다... 

 

시퍼런 빙하가 계곡마다 언듯언듯 보입니다...새파란 하늘에 빛나는 설산이었으면 얼마나 좋왔을까요?

하지만 구름에 반쯤 몸을 가린 록키산맥의 풍경도 가슴이 시리도록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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