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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답사

도피안사

by 에디* 2012. 10. 4.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관우리에 있는 도피안사(到彼岸寺)는 서기 865년 신라 경문왕 5년에 도선국사가 향도 천여명을 거느리고 천하에 산수

좋은 곳을 찾던 중, 영원한 안식처인 피안과 같은 곳에 이르렀다 하여 화개산 현 위치에 도피안사를 창건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엄마와 함께 온 아기는 사천왕이 무섭지도 않은지... 손가락을 들어 엄마에게 보라고 합니다

 

도피안사는 1898년 화재로 소실 된 것을 재건하였으나 한국전쟁 때 완전 폐허가 되었으며,"땅속에 있는 불상이 답답하다"는 꿈을 꾼

당시 15사단장 이명재 장군이 전방 시찰중에 불타 없어진 도피안사 터에서 땅 속에 묻힌 불상을 발견하고,

1959년에 장병들의 노력으로 절을 재건하였다고 합니다

 

금개구리가 출현하여 화재가 된 도피안사 삼층석탑은  보물 223호이며, 건립연대는 신라 경문왕 5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빛 개구리(금와보살(金蛙菩薩)는 처음 발견된 1996년에는 16마리가 목격되었다는데,요즘은 아주 가끔 나타나고 

나타날 때면 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해방후에는 공산치하에 있다가, 전후 복구 된후 육군에서 관리해 오다가 1986년 민간으로 이관 되었으며

1988년부터 대적광전과 법종각, 삼성각, 사천왕문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국보 63호인 "도피안사 철조비로사나불좌상"은 뒷면에 새겨진 명문 139자에  의하여 제작 시기가 신라 경문왕 5년임을 알 수가 있는

귀중한 문화재입니다, 특히 명문에 의하면 이 불상은 철원군의 거사 신도 1500여명의 열열한 신앙심에 의해 만든 것으로 당시의

활발했던 불교신앙 결사의 한 단면을 볼 수 있습니다 

 

불경스럽게도 이렇게 촬영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으나, 실은 이런 형식의 철조 불상을 처음 보았습니다

 

사찰 옆의 언덕 넓은 터에는 의자가 여럿 놓여 있는데  넓은 들과 산을 굽어 볼 수 있습니다,

 

절의 언덕에서 내려다 본 철원의 넓은 들...벌써 추수를 끝낸 논이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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