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에 있는 孤石亭은 철원평야를 가로지르는 한탄강의 중류에 위치한 철원 8경의 하나입니다, 강 양쪽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한쪽 강가에 높이 약 10m의 큰 바위가 우뚝 솟아 있는데 절벽 중간에 3간 정도의 자연석굴이 있습니다 <2012.10.3.>
고석정에서 바라보는 한탄강의 비경...과연 정자를 지을 만한 곳입니다
조선 명종 때 의적 임꺽정(林巨正)이 이 곳의 자연석굴에 은거하여 활동하였다고 전하며 강 건너편에는 그가 쌓았다는 石城이 남아 있고,
후대 사람들이 그를 기려 정자를 짓고 孤石亭이라 불렀다는데 한국전쟁 때 불타 없어지고 1971년에 다시 세웠다고 합니다
아 그러데... 새로 지은 정자의 모습이 씨멘트 콩크리트 건물이라서 나그네는 영 마음에 들지가 않습니다,
태풍에도 끄떡 없긴 하겠는데 주변 경관과는 어울리지 않는 듯...
보트 유람선이 운행 되는데 1인당 4000원이네요
언덕 위의 팔각정에서 내려다 보는 한탄강의 풍경이 가히 절경입니다
바위 절벽에는 때 구절초가 청초하게 피는 계절...잎이 잘게 갈라지는 포천구절초 같기도...
모래톱에서 엄마와 아들은 모래 장난을 하고...
정말 오래토록 이 연인들은 물가에 앉아서... 강물을 바라 봅니다
제 각각...다른 모습으로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