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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답사

불갑사의 꽃무릇

by 에디* 2012. 10. 1.

선운사를 본 후, 불갑사 꽃무릇을 보러 갔습니다

상사화 축제가 끝난지 단 2일이 지났을 뿐인데...조용할 뿐만 아니라 선운사에 비해 꽃무릇도 많이 졌습니다,

질 때가 되면 질 줄 알아야 꽃이라고 시인은 노래 했던가요?

그렇습니다, 만약에 이 고운 꽃무릇도 지지 않는 꽃이라면, 사람들은 금방 싫증을 내고 말겠지요

 

시든 꽃도 조금 떨어져서 바라보면... 아직은 볼만합니다

 

누구나, 불타오르는 듯 한 저 붉은 평원에서 조금 더 오래 머물고 싶을 테지요? 그러나 관광버스는 여기서 단지 1시간 반의

시간 밖에 허락하지 않는군요, 불갑사까지 돌아 나오는데도 빠듯한 시간...

 

오...아름다운 꽃무릇의 향연... 약간 지는 꽃들이 연분홍으로 보여서 멀리서 보면 오히려 다채로운 빨강으로 보입니다

 

 

 

 

 

 

아주 굵고 멋진 자연목으로  기둥을 세운 불갑사 일주문

 

대웅전 용마루에 "보주"가 눈에 들어 옵니다.

일종의 사리탑이라 하는데 대웅전 용마루에 이런 형식이 있는 곳은 이 곳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다른 절과는 달이 대웅전과 만세루 사이 마당에는 불탑도 없이 정갈하게 잔돌이 깔렸을 뿐 비워 두었다

 

대웅전 삼존불도 건물의 전면을 향하지 않고, 측면(남향)을 향해 안치하여 불단을 이루고 있는 것도 보기 드물게 특이합니다

 

자동타이머로 기념촬영...촛점이 잘 안맞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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