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청이 있는 신철원리에서 동쪽 2㎞ 지점, 용봉산(374m) 중턱에 있는 삼부연 폭포는 한탄강 유역 내의 명소이며, 철원8경 중의 하나라 합니다,
3단폭포로서 가마솥처럼 생긴 소(沼) 3개를 만들어놓았다 하여 三釜淵이란 이름이 붙여졌으며.. 궁예가 철원을 태봉의 도읍으로 삼을 때 이 소에 살던 용 3마리가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천년 동안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말라본 적이 없어 기우제를 지내왔던 곳이고... 폭포 건너편에 부연사(釜淵寺)라는 암자가 있습니다,
유명한 삼부연 폭포를 이제사 처음 보게 된 것은 제가 서울 사람이 아닌 때문이라 하면 변명이 될까요? 서울에서 삼십 몇 년을 살았으나 아직도 서울사람이 못 되었나 봅니다
폭포 바로 위에는 1차선 터널이 있습니다. 폭포 뒤가 궁굼하여 건너가 보았더니... 아주 평범하고 작은 개울이 흘러서 갑자기 폭포가 되어 바위절벽으로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