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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원

사월의 노래

by 에디* 2013. 4. 7.

사월의 노래           박목월 詩 김순애 曲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이름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 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사진 백목련 2013.4.5.올림픽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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