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과 답사

고창읍성

by 에디* 2013. 5. 13.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에 있는 고창읍성으로 들어서니,때 마침 성벽을 둘러싸고 있는 철쭉꽃이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옛 고창 고을의 읍성으로 모양성(牟陽城)이라고도 하는데, 백제 때 고창지역을 모량부리로 불렀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나주진관, 입암산성 등과 더불어 호남대륙을 방어하는 요충지로, 단종 원년(1453)에 세워진 것이라고도 하고 숙종 때 완성되었다고도 하나 확실하지 않다.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는데 최근 보수공사를 하여 원형에 가깝도록 복구하였다. 성 둘레는 1,684m이며, 동·서·북문과 옹성이 3개소, 장대지 6개소와 해자들로 된 전략적 요충시설이 갖춰져 있다. 성 안에는 동헌·객사를 비롯하여 22동의 관아건물들로 되어 있었으나 대부분 손실되었으며, 현재 동헌과 객사 등 10여 채가 복원되었다. 
이 성은 조선시대의 읍성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주초와 문짝을 달던 홈이 파인 누문(樓門)을 가지고 있어, 평양에 있는 고구려 시대의 성문, 보은의 삼년산성이나 강화읍성 등에서 볼 수 있는 양식과 비교되어 성곽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2013.5.4.>

 

매년 봄마다 고창읍성에서는 성밟기 행사가 벌어진다. 여자들이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밟으며 성곽 위를 돌면 무병장수하고 죽어서 극락에 간다고 한다. 이 풍습은 여자들이 머리에 돌을 이고 날라서 성을 쌓았다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 사진 고창읍성 2013.5.4.>

'여행과 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웠던 날들  (0) 2013.05.15
신륵사  (0) 2013.05.15
워커힐 벚꽃길  (0) 2013.04.25
반용송  (0) 2013.04.23
오송정  (0) 201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