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샤려니숲과 비자림의 5월 산책로를 걷노라니... 천남성이 지천으로 맞아준다,
형태도 조금씩 다른데 혀를 길게 빼어 물고 있는 이 천남성은 "두루미 천남성" 이라 하는데 실은 처음 보았다 <2013.5.5~5.7>
천남성은 산지의 습한 그늘에서 자라며, 줄기는 녹색으로 때로 자주색 반점이 나타나며, 키가 15~30㎝이고. 꽃은 5~7월경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에 육수(肉穗)꽃차례를 이루며 피는데 꽃차례의 끝은 뭉뚝하다. 포(苞)는 통부(筒部)의 길이가 80㎝ 정도로 녹색이고 윗부분은 모자처럼 앞으로 꼬부라져 통부가 비를 맞지 않게 하고 있다. 열매는 적색으로 익는다.한국에는 같은 종(種)으로 포가 자줏빛인 남산천남성(var. violaceum), 잔잎에 톱니가 없고 포가 녹색인 둥근잎천남성(var. amurense)이 있다. 같은 속(屬)에 잎이 2개이고 줄기에 갈색반점이 있는 점박이천남성(A. angustatum var. peninsulae), 잔잎 3장이 모여나는 큰천남성(A. ringens), 손바닥 모양의 잔잎 5장이 모여나는 넓은잎천남성(A. robustum), 그밖에 이들과는 달리 육수꽃차례의 끝이 채찍처럼 길어져 포 밖으로 나오는 섬천남성(A. negishii)·두루미천남성(A. heterophyllum)·무늬천남성(A. thunbergii) 등이 있다. 모든 종의 구슬줄기는 거담·구토·진경·풍습·상한·파상풍·종창 등의 약재로 사용한다.
위 사진들은 비자림에서 본 천남성들임
위 3장의 사진들은 샤려니숲에서 본 천남성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