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에 들어서면서 첫 번째 해수욕장이 바로 백사장 해수욕장이다
백사장 포구에 아주 디자인이 멋진 다리가 놓여서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 백사장 어항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 같다
차량은 통행하지 못하고 사람만 건널 수 있다고 한다,<2013.5.21. 안면도>
백사장 해수욕장이라니.....백사장은 커녕 해변은 자갈밭이다
30년 전 쯤 왔을 때 이렇지는 않았는데, 점점 황폐해 지는 모양이다, 그렇지만 아마도...
옛날 옛적 우리 조상님들이 평화롭게 살던 그 시절에는 분명코 하얀 백사장이 길게 펼쳐져 있었을 터이다
썰물인 해변이 너무나 황량하다,
이제 엄마가 된 내 딸들이 어린아이였던 옛 시절에... 이 해변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했던 추억이 묻어 있는 곳
저 3개의 봉우리 바로 뒤에 삼봉해수욕장이 길게 펼쳐진다, 그 때는 썰물일 때 조개를 캐던 모래밭이 이렇게 참혹하게 변하다니...
바다를 막고 방조제를 쌓아 바다를 육지로 만들고,해안에 축대를 쌓고 해변따라 줄줄이 해수욕장으로 개발을 하니,
바닷물의 흐름이 바뀌게 되고 모래는 밀려와 쌓이는 게 아니고 오히려 쓸려 나가니 이 모양이 되는 게 아니겠나?
해양훈련이라도 하는지...많은 사람들이 대열을 맞추어 움직인다
휴가철도 아닌 텅빈 해변을 쓸쓸하게 혼자 걷는 사람도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