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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詩 한 편

연꽃 속의 부처님

by 에디* 2013. 7. 1.

 

연꽃 속의 부처님                                            박희진

 

연꽃 속의 부처님

살 속의 핏 속의

뼛 속의 바람 속의

연꽃 속 이슬 속의 미소하는

 

부처님 내장 속을

흐르는 강물에

부침하는 중생의 발톱 속

무수한 티끌 속에

 

저마다

삼천대천세계가 들어있다.

연꽃이 피어 있다.

또 그 무수한

연꽃 속 이슬 속엔

 

저마다 미소하는

부처님이 들어 있어

무량광명을 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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