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도봉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回龍寺는 조계종 25교구 봉선사의 말사로 북한산의 대표적인 비구니 사찰이다, 回龍寺라는 절 이름은 용이 돌아온다는 뜻으로 ‘용’은 조선 태조 이성계를 말함이고, 조선 태종 3년 태조가 함흥에서 한양의 궁성으로 돌아오던 중 되돌아 가려는 것을 이곳에 머물고 있던 무학대사가 태조의 마음을 돌려 환궁케 한 사연으로 원래 법성사 였던 이름을 回龍寺라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13.7.13.회룡사>
회룡사 대웅전의 옆모습
대웅전과 삼성각
대웅전 옆의 극락보전....회룡사의 창건에 관해서는 신라 때 초창되었다는 설과 조선 초에 창건되었다는 두 가지의 견해가 있다 하는데, 절의 안내판에 의하면 신라 신문왕 1년(681년)의상조사가 창건하여 법성사라 하다가 조선 태종 3년에 화룡사라 개칭하였다고 한다
비구니 스님과 대규모 법당인 설화당
회룡사 오층석탑...대웅전 앞에 있는 이탑은, 회룡사가 조선 태조의 회가(回駕)에 연유하여 중창하고 절이름까지 개칭 된 것으로 보아 왕실의 발원(發願)으로 건립되었을 것으로 보며, 탑의 양식으로 보아 15세기 작품으로 추정되고 조선 석탑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 된다
불전 사물이 있는 범종각...법고는 모든 축생(가죽이 있는 짐승)들의 영혼을 위해,목어는 물속의 중생을 제도하기 위함과 게으른 수행자를 경책하기 위해,운판은 공중을 나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치며, 범종은 종을 쳐 불법의 소리로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해 친다
회룡사 목어
범종각 앞에는 능소화 한 줄기가 피어 있고 종각 아래에는 맑은 샘이 넘치고 있어 나그네는 목을 축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