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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에서

남한산성 1~3옹성

by 에디* 2013. 10. 15.

옹성(甕城)이란 일반적을 성문을 보호하기 위하여 성문 밖으로 한겹의 성벽을 더 둘러쌓는 이중의 성벽을 말합니다, 그러나 남한산성의 옹성은 성벽으로 접근하는 적들을 3면에서 입체적으로 공격하고 요충지에 대한 거점확보를 위해 성벽에 덧대어 설치한 시설물로 다른 성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구조물입니다,

산성에는 모두 5개의 옹성이 있는데,이미 오래전에 복원된 "연주봉 옹성"과 "장경사 신지옹성"은 여러번 소개 한 바 있으나 성의 남쪽에 위치한 1~3남옹성은 성의 남쪽 완만한 지형을 보완하기 위해 설치되었으며, 그 중 제1남옹성은 3개의 옹성중 서쪽 첫번쨰 옹성으로 둘레가 약 426m입니다.

제1남옹성은 복원되지 않아서 아직도 돌무더기로 남아 있거나  성벽의 원형으로 남아 있고 여러가지 가을 야생화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가 볼만 하고, 위 사진이  복원되지 않은 남한산성 제1남옹성의 모습입니다, <2013.9.27.>

 

제1옹성은  성남시 방향으로 뻗어 있고 그 끝 부분에 장수의 군사 지휘용   석축이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 곳에  여러가지 야생화들이 많았었는데, 제초작업을 깨끗하게 해서 꽃이 별로 없어 실망스럽습니다

 

높은 축대 바로 앞에는 대포진지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포진지를 세어보니  8개나 됩니다, 잡초가 무성한 저 진지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땀과 피를 흘렸을까요? 300년 전의 시설이지만 지금 육군의 포진지에 비해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장수가 위치했던 축대 위에는 두개의 큰 구멍이 있습니다  장수기와 군기를 휘날리던 깃대가 세워졌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대포진지 안을 들여다 봅니다, 전방에 큰 구멍에 포를 배치하고 좌우에는 포탄등을 저장하는 저장고가 있습니다

 

축대 위에서 바라본 남한산성 본성...본성과 연결되는 지점에는 성안으로 출입 할 수 있도록 암문이 있습니다

 

약 9km나 되는 산성의 성벽이 산마루를 돌아갑니다

 

복원중인 제2남옹성...3개의 남옹성 중 가운데 위치하며 제2남옹성의 둘에는 약 318m이고, 2중으로 되어있는 것이 특색입니다.

옹성 끝에는 포대가 있는데 포대로 들어가는 홍예문이 있으며 포대는 동,서,남,3방향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본성과 연결되는 지점에는 전투시에 성내로 출입할 수 있는 암문이 있고 남한산성의 옹성중  가장 규모가 큽니다

 

제2남옹성치(第二南甕城雉)...치는 성벽의 일부를 밖으로 돌출시켜 성벽으로 접근하는 적을 입체적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설치한 시설물로 산성에는 본성에 4개,봉암성에 1개 모두 5개의 치가 있고, 제2남옹성치는 남장대 바로 앞에 있으며 산성의 치 중에 가장 규모가 큽니다,

산성의 성벽 대부분은 굴곡이 심하여 별도로 치가 필요하지 않으나  남쪽은 지형이 완만하여 방어력을 높히기 위해 치를 설치했습니다

 

복원공사중인 남한산성 제3남옹성의 모습

 

 

대부분 발굴된 옛 돌들을 재사용하여 옹성을 복원합니다 < 잘 하는 일 ...>

 

제1옹성 축대에 기대어 자동타이머로 기념사진을 한장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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