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에 그동안 수없이 올라왔건만 처음 보는 그립입니다,
300년 전의 환영을 보는 게 아닌가? 그러나 아주 그럴 듯하게 분장한 가장행열일 것입니다, 붉은 전의에 꿩의 깃털로 장식한 전립을 쓴 병사들과 말을 탄 이는 예복을 입고 있습니다
전투복을 입은 것이 아니니 아마도 경기감사나 현감이 산성을 돌아보러 온 게 아닌지 제마음대로 상상을 해 봅니다<2013.10.20.>
이무렵 산성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산아래 송파에서 열리는 한성백제문화제에서 보았던 가장행열은 분장이 매우 어설프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영화장면처럼 매우 완벽합니다, 혹시 배우들이 출연했나?
갑옷에 투구를 쓴 장군도 둘이나 등장했습니다
장군의 표정을 보시길요...드라마 장면처럼 완벽하지 않은가요? ㅎ
우연히 마주친 행열은 성벽 옆길을 따라 남문방향으로 내려갔습니다
아무리 봐도 이 사람은 사극에 출연해도 좋을 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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