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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에서

단풍 없는 포대능선에서

by 에디* 2013. 11. 8.

도봉산의 자운봉에서 북쪽으로 약 1.4km 뻗어나간 능선을 포대능선이라 부르는데, 그 연유는 예전에 그 능선에 대공포진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망월사 뒤로 올라와 이 암봉에서 자운봉 쪽으로 바라보는 이풍경이 4계절 어느때나 저는 참 좋습니다, 한주일 전이고 날씨가 좋왔다면 정말 아름다웠을 것입니다 <2013.11.4.도봉산>

 

산정의 팥배나무 열매가 빨갛게 익었습니다

 

안테나가 보이는 곳이 포대능선의 정상입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자운봉과 만장봉이 붙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려와서 보면 저렇게 떨어져 있습니다

 

산불 감시초소 뒤로는 사패산으로 가는 능선이 이어집니다

 

오른쪽 뒤의 멀리 보이는 암봉이 사패산입니다

 

포대능선에서 내려다 보면 망월사가 한눈에 보입니다

 

오래된 소나무 한 그루가 세월의 풍상을 말해 줍니다

 

머리가 허연 노인이 홀로 산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피가 끓던 젊은 시절에는 무슨일을 하였을까?

 

젊은 여성 산객이 혼자 산상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산불감시초소부터  걸어 온 포대능선...벌서 단풍은 볼 수가 없네요

 

 

 

사패산 방향의 계곡이 붉게 물들어 있는데...고운 단풍이 아니고 갈색으로 말랐습니다

 

샛빨갛게 여물은 팥배나무 열매가 하 예뻐서 자세히 봅니다, 산새들의 성찬이 되겠습니다

 

죽어 넘어진 나무도 여러가지 생물들의 보금자리가 됩니다

 

이 날 단 한 장의 증명사진을  자동타이머로 찍었습니다, 이 산꼭대기까지 삼각대를 지고 올라갔거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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