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하면, 사람들은 계절의 여왕이라는 오월을 떠 올리지만,
오월과 일조량이 비슷한 10월에도 한바탕 꽃잔치를 벌립니다, 봄에 첫번 째 피워 올린 장미보다는 아주 조금 못하지만요
10월에 풍성한 장미꽃을 보려면 약간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올림픽 공원 장미광장에서도 8월에 모든 장미꽃송이를 잘라주었습니다, 그래서 불필요한 영양 손실을 줄이고 새로운 꽃대가 일시에 올라와서 10월에 탐스러운 장미꽃을 피우게 된 것입니다, 평소에도 꽃술이 보일만큼 만개한 장미는 가치가 거의 다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만개한 장미를 잘라주어야 다음에 올라오는 꽃대가 튼실하고 풍성한 장미꽃이 핍니다 <2013.10.23.올림픽 공원>
전에는 장미 한 송이를 예쁘게 잘 찍으려고 애썼지만, 이제 싫어졌습니다
한 두 송이 장미보다, 백만송이 장미가 파란 하늘과 단풍과 조화를 이룬 모습이 더 마음 끌리는 것은 아마 가을이라서 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