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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답사

법주사 금동미륵대불

by 에디* 2013. 11. 19.

 

 

 

 

속리산 법주사 금동미륵대불은 용화정토에 이르러 깨달음의 법을 설하시는 미래의 미륵부처님의 현존을 의미합니다

높이 8m에 이르는 화강석 가단위에 높이 약 25m의 이 거대한 청동대불은 국내 최대이며 소요된 청동이 약 160톤에 이릅니다, 조성당시 불신을  13등분하고 다시 등분한 것을 4조각으로 나누어 총 52조각을 용접으로 이어 붙여 올라가는 어려운 공법으로 조성했습니다

 

제작비 38억여 원을 들여 1986년 10월에 착공, 90년 4월에 완공되었으며 조성공사후 점안의식 과정에서 세차례에 걸쳐 하늘이 환하게 열리며 오색 서광이 하늘을 수 놓고 흰광선이 미륵불로부터 치솟았다고 이 자리에 참석했던 불제자들이 전합니다

금동미륵대불 기단부 안에는 미륵보살님이 머물고 있는 도솔천의 모습을 형상화시킨 용화전이 있으며,용화전 벽면에는 13개의 미륵십선도가 부조되어 있습니다,그후 이 금동미륵대불에 대한 개금불사가 불기 2546년 6월에 회향되었습니다  <2013.11.17.법주사>

 

 

 

법주사 미륵불은 통일신라 혜공왕 13년에 민족화합과 국가안녕을 기원하며 약 12m 높이의 청동불상으로 조성되었던 것인데,임진왜란 때 크게 파손되었고, 조선조 대원군의 당백전 주조의 명목으로 철거됐으나 이후 1964년 정관 김복진선생이 시멘트 미륵불을 완성했다가 1984년 4월 철거하고, 당시 유월탄 주지가 기존의 시멘트 불(佛)을 청동재료로 복제 제작해 90년 4월 완공했습니다.

 

 

 

제가 처음 법주사 미륵대불을 보았을 땐 씨멘트 대불이었습니다.

보은과 맞닿아 있는 옥천이 제 고향이어서 학생 때부터 여러번 와 본 곳이지요, 청동미륵대불을 조성하고 있을 때도 와 보았고, 개금불사를 하고 있을 때와 불사가 끝나고 황금대불이 빛나는 모습도 다 보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황금으로 입혀도 세월은 금도 퇴색시키고 맙니다, 다시 또 개금불사를 일으킬 터이지만 차라리 청동미륵대불로 돌아가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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