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과 詩 한 편

눈이내려 세상에 쌓이듯...

by 에디* 2014. 2. 12.

 

눈이 내려 세상에 쌓이듯 내 사랑이 그대 마음에 닿을 수 있다면                    박정민

 

눈이 내려 세상에 쌓이듯 널 생각하는 나의 마음이

너의 마음에 쌓일 수 있다면 좋겠다

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빛나게 하듯이

내 마음으로 너의 마음을

행복할 수 있게 한다면 좋겠다

 

세상에 내린 눈이 오래 머무를 수 없듯이

내 마음이 너의 마음에서 사라진다 하여도

한번쯤은 너의 마음속에

나의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널 생각하고 있다는 것만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것들이 영원히

너의 마음속에 있기를 바라는 건 아냐

그저 한 번쯤,딱 한 번쯤

너의 마음속에서 날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다

 

<사진 : 눈 내린날 몽촌토성 2014.2.9. 올림픽공원>

 

 

 

 

 

 

'사진과 詩 한 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향수의 고향  (0) 2014.03.20
그대 앞에 봄이 있다  (0) 2014.03.12
세월  (0) 2014.01.28
그루터기  (0) 2014.01.27
해질녘 두물머리  (0) 201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