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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詩 한 편

미로

by 에디* 2014. 6. 1.

 

장미원에서                                             강인호

 

저 붉디 붉은

장미 한 송이

꺾어 드릴까요

 

그대로 하여

붉어진 내 가슴

꺾어 드릴까요

 

그대 아니면 쓸모없는

내 나머지 인생을

꺾어 드릴까요

 

 

한 번 빠지면

영원히 헤어 나오지 못할

엘로우스톤의 심연

도저히 빠지지 않을 수 없는

타오르는 정염

돌아 나오는 길이 없는

미로   <미로  2014.5.26.  올림픽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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