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청이 위치해 있는 신철원리에서 동쪽 2㎞ 지점, 용봉산(374m) 중턱에 있는 이 폭포는 철원8경의 하나입니다.
3단폭포로서 가마솥처럼 생긴 소(沼) 3개를 만들어놓았다 하여 삼부연이란 이름이 붙여졌으며, 궁예가 철원을 태봉의 도읍으로 삼을 때 이 소에 살던 용 3마리가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1,000년 동안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말라본 적이 없어 기우제를 지내왔던 곳으로도 유명하며. 폭포 건너편에는 부연사(釜淵寺)라는 암자가 있습니다.
오는 길에 포천의 비들기낭 폭포에 들렀으나 긴 가믐으로 물길이 끊긴 마른 폭포를 보고 왔는데, 산부연 폭포는 실망시키지 않고 시원하게 물줄기를 쏟아내리고 있습니다 <2014.7.5.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