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잎이 이렇게 곱게 단풍드는지 사람들은 아실까?
올림픽공원 88호수 부근에 이 길이 있는데 느티나무와 마로니에 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초여름 신록의 숲길이 참 아름답더니 이제는 만추의 절정에 와 있네요
정말 눈이 부시게 아름답습니다
밤 11시를 막 넘기는 시간, 한 친구가 이승을 버렸다는 문자가 전해 오네요
세상은 이 처럼 아름다운데,
육사를 나와 젊음을 나라에 바친 그 건장했던 친구가
이렇게 서둘러 이별을 고하다니... 우울해집니다 <2014.11.5. 올림픽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