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보는 것이지만,올해는 홍보석이 얼마나 예쁜지 보러 올림픽공원에 나가 보았습니다
하얀 눈을 이고 있는 모습 보다야 못하지만, 오후의 햇살에 빛나는 빨강 보석이 산수유나무 밑을 서성이게 했습니다
직박구리 두마리가 자리를 옮겨 앉으며 맛있게 성찬을 즐기고, 바닥에도 얼마나 많이 떨어져 내렸는지 차마 밟기가 미안했지요
루비가 저렇게 빛난다던가? 아니면 홍옥이라 하면 적당할까?
이 공원에는 아주 많은 산수유나무가 있지만, 열매를 수확하지 않고 들새들의 먹이가 되도록 그냥 둡니다
재미있는 것은 직박구리가 저 열매를 따 먹는데 통채로 먹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열매를 움켜 쥐고 씨앗을 발라내며 과육만 먹더라구요,
이 것은 제가 눈으로 확인하였고 촬영도 한 사실입니다 <2014.12.13.올림픽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