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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밴프, 제스퍼

미네완카 호수의 린네풀

by 에디* 2015. 2. 6.

Minnewanka 호수는 밴프 국립공원내 호수중 가장 많은 저수량을 보유하고 있고, 원주민들의 전설에서 "죽은 자들의 영혼이 만나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이 아름다운 호수에,관광객이라고는  거의 우리 가족 뿐이었고,아무도 없는 피크닉 장소에서 커피 한잔을 끓여 마시며 호수 주변의 야생화들을 관찰했습니다,  여기에 애장품 망원경을 두고 왔는데, 몇 시간 후에 다시 가 보았지만 누군가가 가져 간 듯...찾지 못했지요, 옐로우스톤에서 야생 늑대를 관찰했던 망원경인데...<2011.7.8.> 

 

호수 주변 바위에서 처음 보는 꽃을 발견합니다  야생화 site에서 찾아보니, Twinflower(린네풀)이라 하네요, Twinflower라는 이름에 걸 맞게 가느라란 꽃대위에 꽃이 꼭 두 송이씩  피었습니다,고위도의 습한 숲이나 차가운 습지에서 자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 등 북쪽지방에서만 자란답니다 

 

좀 잘 찍어 올 걸...

여행 중이긴 하지만 삼각대와 접사렌즈와 백통도 가져갔었는데, 차에 두고 대충 줌렌즈로 찍은 게 영 후회됩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흰 꽃입니다, 키가 아주 작아서 거의 10cm 정도로 작은데,Bunchberry라는 풀산딸나무입니다,

우리나라 봄 산에 키 큰 나무에 하얗게 피던 산딸나무 꽃과 꽃모양이 꼭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망초꽃을 닮았는데...망초는 아니겠지요?바위에서 자랍니다 

 

이 것은 뱀딸기꽃? 

 

완두콩 비슷하지만....에구,이름알기  기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