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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답사

선운사에서

by 에디* 2015. 9. 27.

꽃무릇을 보러 왔다고 유명한 선운사를 둘러보지도 않고 갈 수는 없지요

대웅전 앞에 오래 된 배롱나무  3그루는 이 때쯤 특별히 아름답거든요

이미러번 본 절이라 수박 겉핥 듯...휘익 둘러 봅니다 <2015.9.11. 선운사>

 

대웅전 바로 앞의 큰 전각인 만세루의 활짝 여린 문 안을 들여다 봅니다

 

창건 때 부터 있었던 만세루는 여러번 중수를 거쳤으나 700년 된 기둥들이 아직도 옛자취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지친 발 걸음을 멈추고 차를 마시며 잠시 쉬어갑니다,

 

대웅전 양쪽의 배롱나무가 참 아름다웠는데...올해는 어쩐지 일찍 져 버리고 꽃이 조금만 남아 있어서 아쉽습니다

늘 꽃무릇 보러 올 때마다 배롱꽃이 좋왔었는데...

 

운사 대웅전의 보물 1752호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高敞 禪雲寺 塑造毘盧遮那三佛坐像)이 살짝 보입니다

비로자나, 약사, 아미타라는 삼불상명과  1633년에 제작된 상사한 내용이 대좌 아래 묵서명으로 남아 있습니다

 

오래된 배롱나무는 대웅전 앞 2그루와  관음전 앞 2그루가  참 좋은데 올해는 대부분 꽃이 졌습니다

 

 

관음전 앞에 약수가 속아나는데,  배롱나무꽃이 약수에 떨어져 있습니다, 물 맛 좋고... 

 

범종각 옆의 감나무는 가을을 말해주고 있네요

 

이끼가 자라는 오래된  기와담장이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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