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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답사

호압사

by 에디* 2015. 11. 23.

서울 금천구 시흥2동에 위치한 호압사(虎壓寺)는 1393년(태조2) 무학대사에 의해 창건된 전통사찰인데 호암산(虎岩山)에 있어서 무심코 호암사라고 잘못 부르는 실수를 범하기 쉽다.

산행길에 서너번 들린 절인데 처음에는 한자로 절이름을  확인하지 않고 무심코 호암사라 부른 적이 있다 ㅎ<2015.11.21.호암산>

 

절 이름인 호압사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져 오는데... 조선 태조가 서울을 조선의 도읍으로 정하고 궁궐을 짓는 도중 꿈속에 반은 호랑이 반은 알수 없는 괴물이 나타나 건물을 들이받으려고 하여 군사들이 화살을 쏘았으나 아랑곳하지 않고 여러차례 굴궐을 무너뜨리고 달아났다

태조가 침통해 하던 차에 어디선가 " 한양은 더할데 없이 좋은 도읍지이다"하는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한 노인이 있어 무슨 묘안이 있느냐고 물었다, 노인이 가리키는 곳에 호랑이 형상을 한 봉우리가 한양을 굽어보고 있는지라 무학대사에게 상의 하자 무학은 호랑이의 기세를 누르기 위하여 호암산에 호압사(虎壓寺)를 창건하였다

 

500년이 넘은 사찰이 그다지 고풍스러움이 느껴지지 않는 걸로 보아 대부분 전각이 새로 지은 듯...

 

수령 5백년 넘는 2그루의 느티나무가 절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

 

불자들의 간절한 소망을 기와에 담아...

 

하얀 탑의 층수를 세어보니...9층석탑

 

작지만 의미를 담고 지어진 호압사에는 때마침 김장을 담그는 날이라 분주하고, 호압사 불교대학의 신입생 모집 현수막이 나부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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