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 사진

너도바람꽃

by 에디* 2016. 3. 8.

십년 넘게 해마다 보는 봄꽃을 올해도 또 보아야 하느냐고...매년 자문하면서도 또 꽃을 찾아 나서고 맙니다

어제 내린 비로 계곡에는 물이 철철 넘쳐 흐르는데, 꽃이 워낙 작아서 풍경과 그다지 잘 어울린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2016.3.6.경기 광주>

 

바람꽃들 중에서 변산바람꽃 다음으로 일찍 피는꽃이라서

실제보다 더 에쁨을 받습니다만, 사진은 예쁘게 잘 찍기가 늘 어려운 꽃입니다

 

이 날 본 꽃중에서 포즈를 가장 잘 잡아준 꽃 5송이...새파란 이끼배경이 맘에 듭니다

 

 

추웠던 겨울을 씩씩하게 이겨내고 낙엽을 뚫고 올라온 너도형제...

 

조금 이른계절...약 열흘 후면 한창이겠네요

 

이 한송이 꽃을 찍기 위해 많은 사진가들이 숲을 밟고 지나갑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수북한 낙엽속에는 무수한 꽃대들이 올라오고 있는데, 발을 내 딛기가 미안합니다

 

날 좀 보고 가세요! 삼형제

 

꽃만 달랑 담기 보다는 주변 생태환경과 같이 찍어 주면 더 좋지요

 

 

'꽃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산바람꽃  (0) 2016.03.08
노랑앉은부채  (0) 2016.03.08
큰개불알풀  (0) 2016.03.02
세미원의 꽃향기...  (0) 2016.02.28
창경궁 온실의 봄빛  (0) 2016.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