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詩 한 편 매화나무의 解産 by 에디* 2016. 3. 18. 매화나무의 해산 문태준 늙수그레한 매화나무 한 그루 배꼽같은 꽃 피어 나무가 환하다 늙고 고집 센 임부의 해산같다 나무의 자궁은 늙어 쭈그렁한데 깊은 골에서 골물이 나와 꽃이 나와 꽃에서 갓난 아가 살갗 냄새가 난다 젖이 불은 매화나무가 넋을 놓고 앉아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아름다운 날들 '사진과 詩 한 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비꽃 (0) 2016.04.07 목련꽃 우화 (0) 2016.04.01 바다 (0) 2016.03.18 미궁 (0) 2016.03.08 눈이 오시네 (0) 2016.03.02 관련글 제비꽃 목련꽃 우화 바다 미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