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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詩 한 편

바다

by 에디* 2016. 3. 18.

 

바다                          이현주

 

바다는

파도소 리로

내게 소리높여 말 하시지만

당신의 말씀을

나는 알아듣지를 못 합니다

 

바다는

새벽 기도보다 잔잔한 파도로

들꽃보다 섬세한 파도로

당신은 다시 말씀 하시지만

나는 그래도 알아듣지를 못 합니다

 

바다는

내 마음속에 그리움이 되어

당신을 기다립니다

<사진 : 전곡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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