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에 위치한 재인폭포는 지장봉(877m)을 원류로 하여 한탄강 서쪽에 깊숙이 자리해 있으며, 높이 약 18m의 폭포가 이루어내는 맑고 시원한 시냇물과, 주변의 울창한 숲으로 연천이 자랑하는 명소다.애틋하고 슬픈 전설이 전해내려 오는데, 옛날 이 고을 원이 한 재인(才人)의 아내가 절색인 것을 보고, 재인으로 하여금 이 폭포에서 줄을 타게 하여 죽게 하고 아내를 차지하려 하자, 그녀는 자결하고 말았다. 그 후, 사람들은 재인의 한이 서린 이 폭포를 재인폭포라 불렀다. <2016.8.6.연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