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담계곡의 "순담"은 강원도 철원군 고석정에서 2㎞ 떨어진 군탄리에 조선 순조 때 우의정을 지낸 김관주(金觀柱)가 20평 정도의 연못을 파고 물풀인 순채(蓴菜)를 제천 의림지에서 옮겨다 심고서 "순담"이라 불렀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순담계곡은 바위와 계곡에서 보기 드문 하얀 모래밭도 있어서 아름답고, 레프팅 명소로 알려져 있다
蓴潭(순담) 면암 최익현
綠野當年意味淸/들판을 누비던 그 사람 의지 맑았건만
客來只有谷禽鳴/나그네 되어 돌아오니 산새만 지저귀네.
浮雲流水迷茫地/떠도는 구름 흐르는 물 아득히 먼 곳에
采采潭蓴不盡情/나 홀로 순채를 따는 마음 가이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