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 몽탄면 사창리에 위치한 호담항공우주전시관은 제12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옥만호 공군대장이 우리나라 항공 발자취와 청소년들에게 항공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하여 1998년 사재를 털어 설립한 전시관인데 후에 무안군에 기증하여 관리하고 있다,약 3만평의 실외 전시관에는 각종 퇴역항공기가 전시되어 있고 전시관 안에는 옥장군이 기증한 유품과 공군의 발자취 등이 전시되고 있다 <2016.11.25.무안>
공군동기생과 가족 22명이 방문 기념촬영
우리가 공군소위로 임관 할 때 직속상관이셨던 옥만호 총장님이 그의 고향에 설립한 전시관을 방문해서 우리들의 마음은 반갑기도 했지만 눈물이 어릴 정도로 안타깝고 쓸쓸했다.그 이유는 전시관이 너무나 초라했기 때문이며, 전시내용물의 가치를 평가 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무안군내의 오승우미술관의 규모나 시설에 비해 사료적 가치가 월등함에도 반듯한 영구건물 전시관도 마련하지 못하고 가건물 같은 전시관이 우리를 슬프게 했다.
우리가 군생활 할 때 최신 수송기였던 C-123...지금은 퇴역하여 고철덩어리 신세가 되었다
우리도 늙었고...비행기도 퇴역하고...
수송기 C-123
O-1G(Bird Dog)...1972년에 도입된 정찰관측기종
T-33A(Shooting Star)...6.25때 전투기로 활용되다가 후에 훈련기로 쓰다가 퇴역된 항공기
F-4D(Phatom) 우리가 군생활 할 때 주력 전투기로 F-15K와 대체되고 있다
F-5A(Freedom Fighter) 1960년에 도입되어 공군의 주력기종으로 운용된 전투기
T-6(건국기)...1950년 5월 국민성금을 모아 총 10대가 도입되어 건국기로 명명된 항공기로 정찰 훈련기인데 대지공격용으로도 쓰였다
O-1G...정찰 연락기
옛날 현역 때 처럼 프로펠라를 돌려서 시동을 거는 폼을 잡고 있다,ㅎ
조종석 모습...비상시 탈출 메카니즘을 보여주고 있다
수많은 옥장군님의 기증품중 하나 전역기념패...가운데 독수리 문양은 내가 근무했던 부대인 "7항로보안단"의 마크라서 눈에 확 들어왔다, 우리 부대장이었던 김용수장군이 전역하는 총장께 드린 기념패다
옥총장님이 입었던 정복과 정모
지금은 군 복제의 개정으로 사라진 옛 하근무복...우리도 이 은회색 근무복을 입었었다,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여러군데 옷이 좀이 슬어 구멍이 났다. 전시관이 변변치 못하니 관리도 제대로 안되어 유품이 훼손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초상화까지 많이 훼손되었다,
UH-1H...작전지원,공수훈련,구조탐색,대민지원용 항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