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삼향읍 왕산리에 위치한 초의선사 탄생지를 방문했다, 대각문을 들어서면서 탐방을 시작한다(2016.11.25.)
대각문을 지나면 차밭이 나타나고...초막과 전시관, 맨 위에 사당인 다성사가 나타난다
초의 대선사는 조선후기 침체된 당시의 불교계에 새로운 선풍을 일으킨 선승(禪僧)으로 근근이 명맥만 유지해오던 한국의 다도를 중흥시킨 다성(茶聖)이다.
깊고도 명징한 시, 서 , 화를 남겨 한국문화에 깊이 각인된 초의선사는 1786년 삼향읍 왕산리에서 태어났다.
15세에 출가했고 19세에 영암 월출산에서 바다위로 떠오르는 보름달을 보다 큰 깨달음을 얻어 선승이 됐다.
일지암 초막 앞에서 전직 교수이신 박종길 해설사님의 명해설을 듣는다
초의선사의 글씨
추사가 초의한테 보낸 편지에서 따온 글귀를 새긴 것으로. "고요히 앉은 자리에 /차는 반이지만 향기는 처음과 같고// 묘한 작용이 있어서/ 물이 흐르고 꽃이 피네." 라는 뜻이라는데...음미해 보아야 할 글이다
명선(茗禪)은 추사 김정희의 글씨로 초의선사에게서 차를 선물 받고 그 보답으로 쓴 글로 차와 선이 하나의 경지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일지암 초당의 현판
초의선사의 상
11월부터 동백꽃이 피기 시작한다
지금이 차꽃이 피는 시기다... 실은 차꽃을 처음 보았다
초의선사 기념관
초의선사 영정
조선차역사박물관
교육관
용호백로정 툇마루에 앉아 해설을 마무리 한다
초의생가 마당에 서 있는 초의선사 귀향시비
고향에 돌아와서...멀리 고향을 떠난지 40여년만에 희어진 머리를 깨닫지 못하고 돌아왔네,새터의 마을은 풀에묻혀 집은 간데없고 옛묘는 이끼만 끼어 발자욱마다 수심에 차네.마음은 죽었는데 한은 어느곳으로부터 일어나는가 피가 말라 눈물조차 흐르지않네 이 외로운 중 다시 구름따라 떠나노니 아서라 수구(首邱)한다는 말 참으로 부끄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