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군 동면 덕치리 공작산에 있는 수타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이다.
이 절의 효시는 신라 708년(성덕왕 7)에 원효대사가 우적산에 창건한 일월사이며, 그뒤 1457년(세조 3)에 지금의 위치로 옮긴 뒤 수타사라고 절 이름을 바꾸었는데,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36년(인조 14)에 공잠대사가 재건했다.1644년 학준스님이 당우를 확장한 이래, 불사를 꾸준히 계속하여 1683년(숙종 9)에는 옛 모습을 되찾았다. 현재와 같은 절 이름이 된 것은 1811년(순조 11)이며, 1861년(철종 12) 윤치스님이 중수한 이래 오늘에 이르고 있다
원통보전...관세음보살님을 모신 전각
홍천의 분홍장구채와 수타사 앞 연못에 물옥잠과 자라풀이 예쁘다고 해서 보러 간 김에
유서깊은 명찰 수타사를 수박 겉핥기 식으로 돌아 보았다 (2017.8.29.홍천)
대적광전...수타사의 큰법당으로 새벽예불과 저녁예불을 이곳에서 드린다
대적광전은 수타사의 중심법당으로 지붕에 청기와 2장이 얹혀있으며 지붕의 39개 수막새 기와위에 각각 연꽃봉오리 모양의 백자를 얹었다,주불로 비로자나불을 모셨고 영산회상도가 후불탱화로 걸려있다,서까래 밑에 "적멸궁"이라는 편액이 있는데, 이는 궁전속에 중심이 되는 궁궐이란 뜻이며 한없이 고요한 빛의 궁전이고 열반의 즐거움이 깃들어 있는 궁궐이란 의미이다
수타사의 정문인 봉문에서 바라본 흥회루
흥회루에 걸려 있는 "수타사" 현판 ...수타사의 옛 이름은 수타사(水墮寺)였는데 1811년(순조 11)에 한자를 수타사(壽陀寺)로 바꿨다
아미타불의 무량한 수명을 상징하는 절 이름이라고 한다
보장각...수타사 성보박물관으로 보물 제745-5호인 월인석보를 보관 전시하고 있다
수타사 동종...보물제 11-3호이며, 몸통에 1670년에 만들었음을 알 수 있는 문구가 있어 정확한 제작년대가 알려진 조선 중기의 동종이다
수타사 동종이 보관된 종각은 단촐하다
흥회루에서 바라보면 대적광전이 보인다
흥회루 내부...대적광전을 향해 예배를 올리거나 법회를 보던 곳으로 법고와 목어가 있다
우너래 동종도 이곳에 있었으나 종각으로 옮겼다 하며, 목어의 머리가 용 머리가 아니고,
물고기 모양인데 여의주를 물고 있는 게 보통의 목어와 좀 다르다
산속의 폐절터에도 하나쯤 있기 마련인 거대자연석 맷돌이 수타사 마당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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