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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詩 한 편

11월

by 에디* 2018. 12. 21.

11월              나태주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어디선가 서리맞은 어린 장미 한 송이

피를 문 입술로 이쪽을 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

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나태주 사랑 시집 <사랑, 거짓말>에서

 

 

 

 

 

 

11월의 색깔 2018.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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