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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미국 여행

Cherry Creek Elementary Schools

by 에디* 2021. 9. 20.

연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부모따라 미국에 왔는데, 이제 5학년이 되어 이 "체리크릭 초등학교"에 다닌다.

마침 학교에서 학부모 초청행사를 한다기에 참관하게 되었다(2011.6.6.덴버)

 

짙은 초록의 숲에 쌓인 학교 모습이 우리와는 많이 다르고 주차장이 넓게 준비되어 있다.

 

깔끔하고 따뜻한 색깔이 어린이와 어울려 보인다

 

사실 딸들이 초등학교에 다닐 때,한 번도 학교에 가 보지 않은 무심한 아빠였었는데...

미국까지 와서 손주가 다니는 학교를 참관하다니...

 

교실안에 비치된 책들

 

 

학부모들이 참관한 가운데, 학생들이 하나씩 나가서 발표를 하고 있다

 

잘 알아듣지도 못하지만, 이날 학생들이 발표하는 내용은 쿠바의 지리, 역사, 문화,기후, 스포츠...등에 대하여 공부해 온 내용을 스크린에 비추고 설명하고 질문도 받는다,

초딩 5학년 수준으로 역시 우리하고는 좀 다른 것 같다

 

 

발표 순서를 기다리는 연수...

 

 

연수가 발표하는 장면도 찍어줘야 할텐데...못 찍었다.ㅎ

다른 학부모들은 안찍는데, 웬 동양 할배만 한국식으로 찍어 대는게 영 쑥시러워서다,

 

학부모 참관 수업이 끝나고....아이들이 기다리는 점심시간이닷!

 

이 날 참관 학부모들은 다 한 가지씩 아이들이 먹을 음식을 준비해 가서 교실 한켠에 부페식으로 차려 놓았다, 인종이 다양하므로 음식도 다양하다고 하는데 딸은 도저히 한국음식을 준비해 갈 수가 없어서 고민하다가 남미쪽 음식으로 준비했다고 했다

 

아이들은 일회용 접시를 들고 먹고싶은 음식을 가져온다

 

 

 

 

 

 

연수는 식욕이 안나는지...아주 간략한 음식만을 가져와서 먹는다

 

보통날은 학교 급식으로 빵과 우유 햄버거등을 제공 하는데 공짜가 아니고 급식비를 냈다

무상급식하는 우리나라 좋은나라다 ㅎ

 

아이들은 영어를 빨리 배운다.

서울에서 영어유치원에 몇 년 다니긴 했지만, 미국학교 1년 다닌 연수는 미국 아이들과 즐겁게 대화하며 웃고 떠들며 논다, 서울로 돌아가면 학원을 몇 군데씩 다녀야 할텐데...여기선 자유다.

*귀여운 손주 연수는 10년이 지난 2021년, 서울대학교 문과대 1학년생 청년이 되었다

세월은 정말 빨리도 흘러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