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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미국 여행170

New York-Central Park의 참새 이 새가 분명 참새겠지...? 우리나라 참새는 곡물이나 벌레들을 먹고 사는데,여기서는 풀밭에서 가냘픈 풀줄기에 매달려서 작은 풀씨를 훑어 먹고 산다, 하기는 뉴욕이라는 대 도시에서 참새들이 골라서 먹기는 어려운 일이기도 하겠다 New York의 Central Park을 산책하다가 풀밭에서 많은 새떼를 만났다, 마치 들쥐떼처럼 풀밭이 술렁 거렸는데 알고보니 아주 귀엽고 친근한 새들이었다 이 땅이나 그 땅이나 참새들의 경계심은 여전한 모양이지...흘깃 뒤 돌아 본다 작고 귀여운 녀석들아...너희들도 사는게 힘들고 고단하더냐? 어쩐지 근심어린 표정들... 풀밭이 술렁술렁~~ 참새들이 풀씨를 따 먹는 중.... 2012. 1. 5.
Mt.Rocky NP-설원쟁투 8월에도 눈이 녹지않는 3000m급 록키의 고지에서 귀한 장면을 보았습니다 연출 할래야 할 수도 없고, 아무리 찍고 싶어도, 쉽게 만날 수 없는 장면을 운 좋게 만났습니다, 예기치 않은 순간이어서 좀 더 잘 찍지 못한 게 두고두고 아쉬운 사진입니다 록키산의 만년설도 가까히 가 보니 그렇게 순결하지는 않군요... 오히려 더러워 보이는데, 이것도 다 인간들 탓일 것입니다. 3000m가 넘는 고지까지 도로를 내고 사람들이 차 타고 오가게 하니 말이지요 그런데 말이지요, 이 만년설 위에 숫사슴 두마리는 왜 거의 30분이나 치열하게 싸울까요? 먹이를 두고 싸우는 것도 아닐테고, 궂이 이런데서 체력단련하는 것은 더욱 아닐 터인데,평소에 감정이 나뿔 것이라고요? ㅎㅎ... 아~~ 숫사슴들은 암컷을 차지하려고 죽도록 .. 2012. 1. 2.
Mt.Evans-Alpine Springbeauty Flower 어디서 한 번 본 듯도 하신가요? 이 하얀 꽃... 예쁘다 하기에는 너무 애처로운 꽃, 나무가 자라지 못하는 고산지대 툰드라에 피는 꽃이기 때문입니다 이 꽃을 찍은 곳은 해발 14,130ft 약 4,239m의 고지였지요, 바람이 많이 불고, 년중 대부분 눈에 덮혀 있어서 7~8월 짧은 봄에 이렇게 꽃을 피웁니다 빨리 내려 오라고 재촉하는데 급하게 2컷을 담아왔습니다, 물론 이름도 모르고 찍어 와서는 인터넷에서 "콜로라도의 야생화" 싸이트를 뒤져보니..."Alpine Springbeauty Flower"라네요, 꽃 이름도 참 멋대가리 없이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말로 하면 그저 "고산의 예쁜 봄꽃" 정도일테니 야생화 이름 짓기만큼은 우리선조들이 한 수 위가 아닐까요? 꿩의 다리,매발톱,노루발풀,노루귀.... 2011. 12. 29.
Mt.Rocky NP-난쟁이 크로버 난쟁이 크로버...예쁜가요? 별로 그렇지 않다구요? 나는 말할 수 없이 예쁘기만 한데.... 화려하지 않은 키 작은 풀꽃 사진을 들여다 보며 지난 여름의 추억에 잠겨 봅니다 산정에는 일년 내내 눈이 덮여 있고, 춥고,바람이 불고, 12,000ft (약 3600m)의 고도라 나무가 자랄 수 없는 록키의 툰드라...그 짧은 봄에 피어난 가녀린 꽃이니, 아무리 작고 보잘 것 없다 해도 너무나 귀한 꽃입니다 툰드라에서는 7월이 봄인 모양... 8월 1일엔 여러가지 예쁜 꽃들이 많이 피었었는데, 9월 초에는 어느새 녹색이 자취를 감추고 겨울 차비를 하더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사진은 14,130ft (4,239m) Mt.Evans 정상 풀밭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2011. 12. 21.
세콰이어 국립공원-어마어마한 솔방울 세상에 세상에 이렇게 큰 솔방울이 있다니...? 까마득하게 높은 미국 소나무 아래 떨어져 있는 솔방울이 너무 너무 거대해서 피크닉 에리어 식탁에 올려 놓고 기념으로 한 장 찍었다 작은 것은 거대수종인 자이언트세콰이어 나무의 솔방울이다, 작은 것도 아이 주먹만 한데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가리라, 자가 없어서 측정 해 보지는 못했으나 대략 30~40cm정도 되어 보인다, 국경을 넘거나 국립공원을 나갈 때 이런 씨앗이나 종자를 반출하지 못하도록 검사를 하는 곳이 있어서 가져 올 수는 없다 2011. 12. 17.
다양한 원추리 분명 원추리인데...이렇게 다양하게 육종, 개발 되고 있는지 몰랐다 우리나라 여름산에 함초롬히 피어있는 주황색 원추리꽃이 얼마나 예쁜가...? 요즈음은 마을 입구나 산사로 들어가는 길가에 가꾸어진 원추리 꽃길도 자주 눈에 띄인다 청순하고 소박한 그 우리 원추리꽃도 예쁘지만, 외국에서는 다양한 색갈과 꽃모양으로 개량해서 사랑 받고 있는 것 같다 아파트 주변을 한 바퀴 돌며 여러가지 원추리꽃을 담아 보았다 2011. 12. 15.
에키네시아 사진 정보를 찾아보니,이 꽃 사진을 찍었던 날이 지난 8월 15일이다 우리에게는 최고의 국경일이지만, 미국에서는 2차대전 종전기념일 정도로 기념이나 하는지 ...? 특별한 일이 없는 햇살이 뜨거운 무료한 날이었다 챙 넓은 모자를 쓰고 카메라 하나 들고 혼자 집을 나섰다, 개인의 사생활 침해에 대해 유별난 곳이니, 남의집 뜰의 꽃 한송이를 찍더라도 양해를 구하고 찍는다, 괜히 남의집 주변을 배회하다가는 경찰에 신고 한다니, 조심... 8월 중순이 넘으니 이나라에도 꽃이 한물 간 듯... 화단이 별로다, 이 분홍색 꽃이 한무리 피어 있고 벌들이 잉잉 거리기에... 오늘은 이녀석들과 놀아 볼까? 이 꽃은 우리나라에서도 본 적이 있는데, "에키네시아" 라는 북아메리카 원산 꽃이다. 우리나라 토종벌은 원인도 모른.. 2011. 12. 11.
Black Canyon NP-블랙캐년의 야생화 어디를 가던지 야생화는 늘 내 눈길을 끌어 당깁니다 콜로라도의 블랙캐년 국립공원...검은 협곡의 수많은 뷰포인트를 순회하면서도 눈에 뜨이는 야생화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이국의 야생화 이름을 모르는 거야 당연하지만... 이름을 알아내려고 여행에서 돌아와 인터넷 야생화 싸이트를 많이 헤매었으나 못 찾은 게 훨씬 많습니다, 이 꽃은 그래도 이름을 알아 낸 몇 안되는 것 중 하나로 "Black Tip Sencio Flowers"라는 꽃입니다 내힘은 비록 미약하지만, 결국은 이 바위도 깨뜨릴거에요...."Golden Aster" 블랙 캐년에는 이 꽃이 제일 많던데..."Colorado Wild Flowers" site를 찾아 보니, Sulfur Flower(유황꽃)류와 가장 비슷합니다, 이렇게 붉은 색을 .. 2011. 12. 9.
Black Canyon NP-블랙캐년의 일몰 블랙캐년의 골짜기에 석양의 그림자가 서서히 드리워집니다, 그리 잘 표현 되지는 않았지만 눈부신 빛이 쏟아져 들어 오고 있습니다, 동양에서 온 나그네에게는 평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인 기회라서 눈을 떼지 못한채 숨죽이며 기다립니다 깊이가 2300ft(690m)나 되는 협곡에 석양의 비치는 곳마다 황금색으로 빛나기 시작합니다 용광로처럼 붉게 빛나는 바위벽 아래로 구니슨 강물은 유유히 흘러가네요 캐년의 일몰은 우리나라 서해의 수평선 아래로 지는 일몰과는 매우 다른 것 같습니다, 쟁반같은 붉고 둥근 해는 없고, 맑은 대기 탓인지 밝은 빛 덩어리가 언덕 뒤로 사라지는 조금 싱거운 일몰입니다 낮에 검으스레 보이던 캐년도 석양에 물들어 주황색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캐년의 일몰은 태양보다 석양의 빛을 받아 변화하는 캐년의 .. 2011.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