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무1028 덜꿩나무 열매 오월 늦봄에 피는 화사한 하얀꽃도 볼만하지만 가을에 여무는 붉은 열매가 더욱 예쁜 덜꿩나무는 들꿩들이 좋와해서 부쳐진 이름이란다,아마도 들꿩들이 꽃을 좋와 할 리는 없겠고, 이 열매를 좋와하는 모양이지... 그렇다면 들꿩나무가 되어야지 왜 덜꿩나무가 되었나? 에이, 아무러면 또 어떠한가? 이 나무 꽃은 찍어 본 적이 없지만 열매는 아주 여러번 찍어 보았다, 삼각대 없이 손에 들고 찍어서 정교하지 못하지만 11월의 느낌은 충분히 담겨있네. 탐스러워 한 알 따 입에 넣어보면 맛은 없으나, 종족번식을 하기 위해 고운 빛깔을 내면서 맛을 내지 않는 깊은 사연을 품고 있다. 새들이 빨간 열매를 보고 먹으러 갔다가 맛이 없어 금방 그 자리를 떠나지만, 붉은 빛에 유혹되어 다시 찾음을 반복하면서 씨앗들을 먼 미지의 .. 2014. 11. 23. 강화 사기리 탱자나무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135-10 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 79호인 탱자나무가 목책으로 보호 받으며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 나무는 4월이면 잎보다 먼저 지름 3~5cm의 흰꽃이 피고 가을이면 탱자가 노랗게 익습니다, 나무 아래에서 찾아보니 수확을 했는지...겨우 열개 남짓의 노랑 탱자가 매달려 있습니다 수령은 400여년이며 높이 3.8m이며 땅위 2.8m 높이에서 3갈래로 갈라져 용트림을 하는 모양새입니다, 강화도는 탱자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선으로 연평균 기온 11.1도 강수량 1,005mm로 기온의 연교차가 심하지 않고 대체로 따뜻한 편이어서 남쪽에서 자라는 탱자나무가 강화에서도 잘 자라다고 합니다.강화에 탱자나무를 심게 된 연유는 적병이 성벽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심었다고 전해옵니다 2014. 11. 10. 참빗살나무 노박넝쿨과에 속하며 키 작은 낙엽활엽수로 크게 자라면 8m 정도의 높이에 이르는 것도 있으나 보통 2~3m 정도이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밋밋하고.잎은 마디마다 2장이 마주 자리하며 피침 꼴에 가까운 길쭉한 타원 꼴로 끝은 뾰족하고 밑동은 둥글다. 잎의 길이는 5~10cm이고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다. 꽃은 잔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자라나는 긴 꽃대에 10여 송이의 작은 꽃이 둥글게 뭉쳐 핀다. 4장의 꽃잎을 가지고 있는 꽃은 지름이 1cm 안팎이고 빛깔은 연한 초록빛이다. 꽃이 핀 뒤에 네모꼴 열매가 생기며 분홍빛으로 물들었다가 완전히 익으면 모가 진 줄에 따라 4개로 갈라져서 붉은 씨가 생긴다. 2014. 10. 18. 층꽃나무 층꽃나무는 꽃이 층을 이루어 피기 때문에 층꽃나무가 되었고 층꽃풀이라 부르는 지방도 있는데, 반목본성 식물이기 때문에 풀이라하면 옳지 않습니다, 겨울이 오면 윗부분은 말라 죽지만 뿌리 근처 지상부분은 목질화하여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실은 저도 알기 전까지는 풀인 줄 알았고, 왜 층꽃나무라고 하는지 이상했던 적이 있습니다, 남해안과 남부 도서지방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합니다 2014. 10. 12. 애기사과 2014. 10. 1. 왕보리수 왕보리수나무... 보리수나무과의 낙엽활엽 관목(학명 : Elaeagnus umbellata var. coreana) 산기슭이나 들에서 자라며, 높이 3~4m. 줄기 끝이 약간 처지고 가시가 있다. 작은 가지는 어릴 때는 백색의 비늘조각이 빽빽하나 자라면서 회색을 띤다. 잎은 길이 3~7cm이고 어긋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표면에 별 모양의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황백색으로 피며,암수딴꽃이며 꽃받침통은 4개로 갈라진다.열매는 둥근 모양의 장과(漿果)로 먹을 수 있다. 울타리용이나 관상용으로 많이 심고,열매·뿌리·잎은 약재로 쓴다. 한국 (황해도 이남)·일본·중국·만주 등지에 분포한다. 빨갛게 익어가는 왕보리수 열매가 참 예쁘고 탐스럽습니다 하나 따 먹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으나 참기로 합니다, 그렇지 .. 2014. 6. 13. 불두화 이 꽃을 보고 수국이라거니, 불두화라거니 하고 싸웁니다, 진짜로 헷갈리지요 ㅎ 실제로 한강공원의 이 나무 아래 세워진 명패에는 "산수국"이라고 써 있기까지 하니, 관리자도 헷갈렸는지 모릅니다 결론적으로 위 꽃은 불두화고 아래 사진은 수국입니다, 꽃모양은 아주 비슷하지만 잎을 보면 확연히 구분이 갑니다 불두화의 잎은 세갈래이지만 수국의 잎은 갈래가 없고 깻잎처럼 톱니가 있습니다 수국 산수국 ...잎은 수국의 잎이고 꽃은 백당나무꽃과 비슷합니다 가운데가 진짜 꽃이고 둘레의 꽃잎처럼 보이는 것들은 가화(가짜꽃)입니다, 곤충을 유혹하기 위해 발달한 것이지요 백당나무... 잎은 불두화와 같고 꽃 모양은 산수국을 닮았는데 색깔이 흰색입니다 (둘레의 꽃은 가화) 꽃모양이 부처님 머리처럼 곱슬곱슬 하고 석가 탄신일인 .. 2014. 5. 30. 석류꽃 아파트 현관 바로 앞에 큰 키의 석류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오늘 꽃이 핀 것을 무심코 창을 열다가 보았습니다 어떤 해는 꽃이 조금 피고, 어떤 해는 가지 치기에 상식이 없는 관리인이 아무 가지나 마구 잘아 버린 관계로 전혀 꽃이 피지 않기도 합니다, 사실 나무는 아무 가지에나 마구 꽃이 피는 게 아니거든요 새로 돋아난 가지(1년생 가지)에서 꽃이 피는 것도 있고, 작년에 자란 가지(2년생 가지)에서 꽃이 피는 식물도 있고, 3년생 가지에서 꽃 피는 식물 등 다양합니다, 과수원에서는 이를 적절하게 활용해서 원하는 만큼의 과일이 열리도록 조절하기도 하지요 오늘 아침에 카메라 들고 나가서 몇 장 찍어 둔 사진입니다 2014. 5. 24. 분홍 아카시나무 참 신기하네요, 모든 게 지금까지 보아온 아카시나무와 똑 같은데 단지 꽃색깔만이 붉은 색입니다 안내 명패를 보니 "분홍아카시나무(미국)"입니다 수년동안 이 수목원을 드나들었는데 어째서 그동안은 보지 못했을까? 나무 크기로 보아 오랫동안 그자리에서 꽃 피웠을 텐데...개화기에는 오지 않아 못 보았을 테지요 기존에 하얀꽃이 피는 흔히 아카시아라고 잘못 알고 있는 아카시나무는 북미가 원산지인 낙엽활엽교목으로 1900년 초에 사방용과 조림용, 연료림으로 도입되어 전국에 심었고 현재는 전국의 산야에서 왕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그 때는 산야가 워낙 황폐해서 쓸모있는 수종보다 속성으로 자라서 산을 빨리 녹화 할 수 있는 나무로 선택 되었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효용가치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카시나무는.. 2014. 5. 21. 이전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