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추계곡
하루에 몇번씩 소나기가 내리는 날씨가 며칠째 계속되었다.
햇볕이 쨍 하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억수같이 소나기를 퍼 붓다가 또 개이는 날이었는데 오늘은 거의 종일 비가 내렸다 하필 이런날 송추계곡으로 오르기로 했으니 참 날도 잘 못 잡았지...
불광동 전철역에서 거의 두시간이나 비 그치기를 기다리다가 비가 조금 가늘어 지기에 출발했다
계곡입구에서 국립공원 직원이 입산금지 안내판을 세워 놓고 통제하고 있었다
사정사정해서 산에는 오르지 않기로 약속하고 길고 긴 입구 상가 구간을 걸어 올라갔더니... 마지막 등산로 입구에서 또 입산을 통제하고 있어서 그곳의 주변 계곡 사진만 찍기로 허락 받고 촬영을 했다
더 올라 갈까봐 관리직원이 졸졸 따라 다니며 제지했다
물이 많이 불어난 계곡은 등산로로 물이 넘치기도 하고 계곡을 건너기도 해야 하는 구간도 있어서 실은 허락을 해도 오르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송추폭포까지만이라도 가보고 싶었으나 어쩔 수 없이 다음을 기약 할 수밖에 없었다 <2010.8.25. 송추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