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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답사

경주 남산

by 에디* 2010. 11. 17.

경주 남산

경주시 남쪽의 금오산,고위산,도당산 양산을 모두 아울러 남산이라 부른다

현재까지 조사된 바에 의하면 122개소의 절터와 57개소의 석불,64여기의 석탑이 산재해 있는 야외 박물관이라 하겠다. 동서로 4km 남북으로 8km에 40여 계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삼릉계곡으로 올라 남산의 일부를 보게 되었다 <2010.10.31.>

 

慶州 南山 笠谷 石佛頭

금오봉 서쪽 뻗어내린 곳에 냉골(三陵溪谷)이 있고 그 옆의 삿갓골(笠谷) 입구에 이 佛頭가 있다오늘의 가이드는

김태석 국장이 수고하셨는데,거의 문화재 해설사로 나가야 할 것 같다

 

둥그스럼하게 잘 생긴 얼굴인데 코가 훼손되어 있다,곱슬머리에 상투를 틀고 귀가 엄청 크다

 

조각양식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 작품이라 한다그런데 내 눈에만 그런지 모르나, 가만 보니 좀 무서운 얼굴의 불상이네

 

오랜세월 묻혀 있어서 불두와 몸체, 좌대가 분리되어 따로따로 발굴되어 전시되어 있다,

합쳐서 세워 놓으면 어떨까 하고 가늠해 보니...아무래도 손상된 부분이 많아 안될 것 같다

 

경주에는 어딜가나 오래된 소나무가 많다,그런데 어딘지 색갈이 어둡고  회색이나 검게 보인다

경주 소나무가 휘어진 이유에 대하여 김국장과 김박사가 각각 그럴 둣한 설명을 주고 받았다

 

궁궐을 짓느라 곧은 소나무만 골라서 베어내니까 소나무가 살아남으려고 구불구불 자라게 되었다는 게 김국장 이야기고,ㅎㅎ...

식물 생리상 햇빛을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고 요리조리 향일성으로 자라다 보니 굽어졌다는게 김박사의 논리였는데...다 맞다고 하고 싶다

 

불두 아래쪽에 비운의 왕 신라 55대 景哀王陵이 있다.포석정에서 연회를 열고 있던중에 견훤의 습격으로 생을 마쳤으니,

역사상 가장 비참한 왕이 아닐까? 

 

이곳은 신라 8대 아달라왕,53대 신덕왕,54대 경명왕의 무덤이 한곳에 있어서 三陵이라 부른다

 

삼릉계곡 마애 관음보살상

가는길에 여기저기 불상과 탑이 있었으나 대표적인 것만 보았다.

특이하게도 이 마애불은 동기둥같은 암벽에 양각되어 있고 관음보살상의 입술이 지금도 붉다

 

삼릉계곡 선각육존불

남산에서 드물게 선각으로 된 6분의 불상을 2개의 바위에 새겨놓았다. 앞쪽 바위의 중앙에 본존불이 서고,

좌우의 보살은 꿇어 앉아 있는 모습인데,이를 아미타 삼존이라 한다

 

안쪽 바위에는 가운데 본존불이 연꽃좌대에 앉아 있고 좌우에 보살 2분이 서 있는데,보통 이 세분을 석가삼존 이라 부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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